트럭에 치여 삶을 마감한 줄 알았던 순간, 눈을 뜬 곳은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치다 배신당한 귀족 아가씨의 몸속이었다.‘삶이 다시 주어진 거라면,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아야지.’가난한 고아였던 그녀는 새 삶을 선물처럼 받아들인다.그리고 악명 높은 방탕남, 글리스터 백작가의 차남 알렉시스와 결혼하게 된다.“나, 별궁에서 농사지으며 살래요. 당신이 안 오면 더 좋고.”외면당한 결혼 생활, 냉궁 같은 별채에서 시작된 새로운 인생.밭을 가꾸고, 음식을 만들고, 가끔 찾아오는 질투 가득한 여인네들에게 용돈까지 쥐여주며 살아가는 로앤. 하지만 상처 입은 남편이 쓰러져 나타난 그 날부터 서서히 무너져가는 것은 로앤이 아니라 알렉시스였다.“넌 질투도 안 해?”자꾸만 계약으로 맺어진 알렉시스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. 게다가 성력이 발휘되어 위대한 성기사가 된 알렉시스는 모두가 종용하는 이혼을 한사코 거부한다.“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괜찮아?”“전 상관없어요, 당신 뜻대로 해요.”그저 지금처럼 먹고 살 수만 있다면 뭐가 문제랴?그녀는 ‘자신만의 봄’을 움켜쥐기 시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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