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매일 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에게 범해지는 꿈을 꾼다. 생존을 위해 찾아간 무당은 뜬구름 잡는 소리를 했다. “그 남자를 찾아라. 그자가 너의 귀인이야.”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현실에서 찾아내라고? 그 사람이 내게 뭘 해줄 수 있는데? 하지만 만약… 귀인이란 게 존재한다면, 혹시 우리 사장님은 아닐까? 사장님이 주시는 물건을 받을 때마다 귀신들과의 접촉이 줄어드는 것 같다. “아무것도 안 물어보길래. 궁금한 게 많을 텐데.” “…나, 나쁜 거였나요?” “그럴 리가요. 난 시우 씨한테 좋은 거만 주고 싶어요.” 사장님과 데이트를 한 밤, 악귀는 나에게 답이 정해진 물음을 내밀었다. <이시우. 내가 누구야?> 대답하면 안 돼.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…….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악귀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묘연해 보이는데……. '더는 휘둘리고 싶지 않아. 내 삶을 되찾고 싶어.' "나는 시우 씨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에요." 푸른빛 도는 눈동자에 내가 가득 차 있었다. 나는 사장님을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. 이 사람이 과연 내 삶을 되찾아줄 수 있을까? #현대물 #오컬트 #귀접 #호러 #다정공 #굴림수 #인외공 *무속 소재의 공포물입니다. 귀신, 저주, 공포 연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수: 이시우(23). 평생 귀신에게 시달렸다. 어릴 때 만난 악귀에 의해 그릇이 깨진 이후 사특한 존재들을 끌어당기고 있다. 170대 초반, 연한 갈색 머리카락의 여리고 동그란 인상을 가졌다. 반복되는 귀접 때문에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. 메인공: 성해원(32). 이시우가 일하는 카페의 사장. 180대 후반, 서늘한 인상의 훤칠한 흑발 미남. 백호를 신령으로 모시며 삿된 것들을 처치하는 힘을 지녔다. 이시우를 구하고 싶다. 서브공: 매일 이시우의 꿈에 나타나는 귀신. 생전 이시우와 모종의 관계가 있으며 그에게 끔찍하게 집착하고 있다. 사망 후 귀신들을 포식하여 악신이 되었다. 이메일: ice.seopard@gmail.com 트위터: https://x.com/Ice_Seopard *계약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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