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엄마!”도둑질을 들켜 죽도록 매질을 당하던 순간.일곱 살 이반은 제 앞에 선 여자를 한눈에 알아보았다.그녀가 불쌍한 것들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고상함을 과시하는 부류라는 것을.그러니 나 대신 돈을 치러 주겠지.“죄송해요, 엄마. 두 번 다신 안 그럴게요.”이반은 온 힘을 다해 여자에게 매달렸고,여자는 예상대로 빵값을 내주었다.그러니 이젠 두 번 다신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같잖은 충고나 늘어놓을 줄 알았더니.“그만 집에 가자, 이반.”마차를 타고 집까지 따라온 여자는 집을 깨끗이 치우고 밥까지 차려 주었다.“왜 집 치웠어요? 밥은 왜 하고요?”“말했잖아. 엄마가 잘해 보겠다고.”설마…….이반은 여자를 찬찬히 훑어보았다.“이반?”“…….”“……엄마한테 화났니?”이반의 입꼬리가 잘게 떨렸다.하필. 제가 붙잡은 게 미친 여자일 줄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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