왕실이 여전히 존재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왕립학교.엄격한 통제 속에서 선별된 이들만이 왕실이 키워 낸 엘리트라는 공동체 의식과 자부심을 공유하는 곳.그 안에서, 서로 다른 방식으로 버티는 두 사람이 있었다.캐슬그룹의 서출이자 주작궁의 미친개라 불리는, 성희주.곧 시험이었다. 이번에도 장원을 차지해야만 했다.시험처럼 답이 정해진 싸움이 아닐 땐, 양반 놈들을 이기기 어려웠다.그러니, 이길 수 있는 건 모조리 이겨야 했다.질 수밖에 없는 순간을 버티려면 반드시.국왕의 차남인 이안대군은 조금, 특이한 케이스였다.큰 키에 고운 외모를 가져 놓고 반짝이지 않길 바라는 게 우습기도 하지만, 그는 반짝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.허나 아바마마께선 바라지 않으셨다.본이 되어라, 말씀하시면서 빛나지 말라, 명하시니 엇나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.빛나서도 소리 내서도 안 되는 존재의 숙명이었다.드라마 <21세기 대군부인>으로 이어지는 왕립학교 시절의 기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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